Cadillac

'아메리칸 럭셔리의 선두주자, 캐딜락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세기를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캐딜락. 100여년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캐딜락은 ‘부, 명예 그리고 성공의 상징’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사랑 고백을 받아 왔다. 우아하고도 기품 있는 명예의 상징이라는 타이틀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시대를 앞서가는 캐딜락 특유의 자신만만한 멋스러움과 개성, 그를 뒷받침하는 놀랄만한 기술력으로 당대 최고의 유명인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캐딜락, 그 역사의 첫 페이지를 소개한다.

캐딜락의 아이덴티티: 개척정신과 리더십 상징하는 아름다운 캐딜락 엠블럼

캐딜락은 미국의 뉴 잉글랜드에서 창업되었으며, 창업자는 남북 전쟁시 엔지니어였던 헨리 M. 릴런드 (Henry M. Leland)이다. 남북전쟁 후 디트로이트로 온 릴런드는 당시 디트로이트에 있었던 디트로이트 오토모빌 컴퍼니(Detroit Automobile Company)가 정리될 위기에 처하자 여러 후원자들과 함께 캐딜락 모터 카 컴퍼니를 세우게 된다. 캐딜락이란 이름은 디트로이트 시를 세운 앙트완 드 라 노드 까디야(Le Sieur Antoine de la Nothe Cadillac) 경의 이름에서 따온 것. 캐딜락은 1903년 1월, 최초의 캐딜락 모델 A를 뉴욕 오토 쇼에 전시함으로써 자동차회사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1909년에 GM의 가족이 되어 100여년간 획기적인 디자인, 진보된 기술력 그리고 뛰어난 장인정신을 계승하며 명성을 쌓게 된다.

캐딜락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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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서의 개척 정신과 리더쉽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엠블렘인 캐딜락 로고는 캐딜락의 혈통을 알려준다. 앙트완 드 라 노드 까디야 경 가문의 문장에서 유래하며 1905년 캐딜락 차량에 처음으로 쓰이기 시작, 30여번에 걸쳐 변형되었다. 십자군의 방패를 본떠 디자인된 캐딜락 로고는 기품 있는 가문의 용기를 나타내며 지혜를 뜻하는 흑색과 부를 뜻하는 금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적색은 용기와 담대함을, 은색은 청결, 순결, 자비, 그리고 풍요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색은 기사의 용맹함을 상징한다고.

캐딜락, 전통과 혁신의 완전한 조합

캐딜락의 깊고 다채로운 역사는 1902년 가변식 밸브 타이밍 1기통 엔진을 장착한 프로토타입의 데뷔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750 달러였던 이 차량은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25 mpg(miles per gallon)의 연비와 시속 30 마일의 성능을 발휘하였다. 사진에서 운전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캐딜락 엔지니어 A.P 브러쉬(Brush) 이며,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이 캐딜락 창립자 헨리 릴런드의 아들이자 재정 담당자였던 W.C. 릴런드이다.

캐딜락,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다

캐딜락이 앞선 기술력으로 자동차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해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기술력 못지 않게 캐딜락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는, 혁신적이며 과감한 디자인이었다. 탄탄한 기술력은 캐딜락에게 여유와 멋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우아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고, 이러한 캐딜락 만의 스타일과 가치는 20세기를 지나 21세기에는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되었다.

캐딜락 기술의 역사는 190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하다. 캐딜락은 1908년에 세계 최초로 표준화에 따른 부품 호환을 가능하게 했다. 1912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 모터에 의한 엔진 시동 장치를 개발했고, 1915년에는 최초의 양산 V8엔진을 발표했다. 이것은 모두 캐딜락 초기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1999년 발표한 적외선을 이용한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시스템과 2000년 발표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 등은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가장 최근까지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21세기 가장 성공적으로 진화한 디자인 : 미래로 가는 캐딜락

2001년, 캐딜락은 새롭게 CTS를 선보이며 기술과 디자인의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한다. CTS는 캐딜락 디자인 전통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21세기에 걸맞는 감각적이고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컨셉을 담은 캐딜락의 새로운 모델로, 많은 자동차 전문가로부터 21세기 성공적으로 진화한 자동차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다.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 오너가 가장 만족하는 차 라는 다양한 칭송을 받고 있는 고성능 중형 스포츠세단 CTS는 최근 2006년 오토퍼시픽 차량 만족도 평가(AutoPacific’s Vehicle Satisfaction Award)에서 동급 차량 중 오너 만족도가 가장 높은 차량으로 선정, 엔트리 럭셔리 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TS에 이어 2005년 캐딜락이 전세계 중대형 세단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내놓은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STS, 캐딜락 대표 모델이며 대통령의 차로 더욱 유명한 풀사이즈 럭셔리 세단 DTS, ‘리틀 캐딜락’ 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젊은 층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엔트리급 중형 세단 BLS, 세단과 SUV의 장점을 고루 갖춘 도시형 크로스오버 SUV SRX, 그리고 국내 유일 6.2L급 풀사이즈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에 이르기까지 캐딜락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래지향적인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캐딜락을 사랑한 사람들

역사 속에서 캐딜락에게 사랑을 고백한 유명인들은 이루 다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캐딜락은 전세계 대통령 공식차량으로도 확고한 지위를 누려왔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통령이 최신형 캐딜락 차량에서 손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은 미국의 전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캐딜락은 1900년 초부터 여러 미국 대통령, 외교관 및 대사, 해외 정부 고관들을 위한 전용 차량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93년 빌 클린턴 전대통령은 당시 전세계에서 3대밖에 제작되지 않은 특수 전용차를 탔다. 93년형 플리트우드 브로엄 리무진을 베이스로 제작된 이 모델은 기관총은 물론 박격포 공격에도 내부 승객이 다치지 않는 방탄유리와 철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수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시속 100㎞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루프나 발판을 모두 없앴다고. 2005년 부시 대통령 역시 취임식때 최신의 캐딜락 DTS 프레지덴셜 리무진을 선택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캐딜락 DTS 이그제큐티브 리무진의 첫 고객이 되었다. 트럼프 정도의 사회적 지위에 있는 인물은 개인 소유 차량으로 어떤 모델이든 선택할 수 있는데, 뉴욕과 교외를 다닐 때 탈 차량으로 캐딜락 DTS 이그제큐티브 리무진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캐딜락의 브랜드 이미지가 갖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