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역사는 자동차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특히,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Das best oder nicht)’는 다임러 창업정신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최고급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안전의 대명사 그리고 세계적인 명차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1883년 10월 칼 벤츠 (Karl Benz)는 만하임에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 공장 ‘벤츠&시에(Benz & Cie)’를 설립하고 1886년 1월 29일 페이턴트 모터카 특허 등록 (휘발유 엔진)을 하고 1893년 앞바퀴를 여러 각도로 돌릴 수 있는 ‘빅토리아’를 개발하여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하였다. 벤츠&시에는 1900년까지 매년 6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였다.
또한 고틀립 다임러 (Gottlieb Daimler)는 1886년 ‘말없는 마차’라는 이름의 모터 장착 틀을 개발하였고 1890년 DMC (Daimler-Motoren-Gesellschaft)를 설립하였다. 1900년 DMC는 344명의 직원들로 하여금 96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도록 하였으며, 새로운 빠르기와 안전성을 지닌 경량차 ‘메르세데스’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칼 벤츠와 고틀립 다임러의 자동차 제작에 대한 경쟁으로 인해 이때 벌써 독일의 차들은 근대적인 의미의 모양새를 갖추었고, 20세기 들어 후손들이 경영하던 다임러사는 벤츠사와 자동차 시장과 자동차 경주에서 맞부딪치면서 라이벌이 되었다. 1902년 다임러가 만든 메르세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 차는 당시 다임러의 오스트리아 판매대리인이었던 에밀 옐리네크의 딸 메르세데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녀의 인생은 평범했으나 스페인어로 우아함을 뜻하는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메르세데스 브랜드는 당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다임러사는 모든 차에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붙였고, 1902년 상표로 사용하게 되었다. 두 메이커의 경쟁은 독일 자동차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끌어올리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배, 비행기 등의 엔진 제작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Benz & Cie와 DMG는 1926년 합병하고 다임러-벤츠 AG를 설립하였다. 다임러-벤츠 AG는 이후 세계 최초를 기록하는 여러가지 신기록들을 세워갔다.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는 물론 자동차 경주에서의 잇따른 우승, 트럭, 택시, 디젤차, 쿠페의 개발 등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했다. 엔진, 서스펜션, 차체의 개량에서도 다임러-벤츠 AG는 항상 한걸음 앞섰으며, 1935년에는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 260D를 개발, 생산을 시작했다.
자동차의 안전에 어느 브랜드보다도 많은 투자를 해왔던 다임러-벤츠 AG는 1930년대 강화측면보호대와 안전도어잠금장치를 개발했고, 1951년에는 충돌사고 때 엔진이 밑으로 밀려나 승객의 부상을 막는 안전차체를 개발해 특허를 땄다. 1953년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크럼플 존을 개발했고 안전벨트 역시 1959년 벤츠가 처음을 사용했다. 1959년에는 세계 최초로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다. 대표적인 안전장비인 ABS와 에어백 역시 벤츠가 최초로 실용화시켰다.
1959년 처음으로 연간 자동차 생산량 10만대를 돌파했고, 1967년 20만대, 1972년에는 30만대 1977년에 40만대 1985년에 이르러서는 연간 50만대 이상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창립 72주년이 되던 해인 1998년 다임러-벤츠 AG는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과 합병되어 다임러크라이슬러 AG가 설립되었다. 1993년부터 1999년 사이에는 자동차 판매가 두배로 증가하였으며, 1999년에는 승용차 부문의 판매가 처음으로 백만대를 돌파하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AG는 2007년 크라이슬러 그룹을 분리했으며, 2022년 2월 1일부로 기존 ‘다임러 AG’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역사
최고를 상징하는 삼각별, 메르세데스-벤츠의 로고

다임러가 ‘육지, 바다 그리고 하늘’에서 최고가 되고자 했던 열망을 심볼화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엠블럼인 세 꼭지 별은 오늘날 전세계 어디서나 최고의 안전, 품질, 편안함과 매혹적인 스타일을 상징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엠블럼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혁신, 그리고 자동차의 미래와 동일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명 체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포트폴리오를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2014년 11월 새로운 모델 명명법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 시리즈 A, B, C, E, S-클래스의 경우, 브랜드의 핵심으로서 모델명이 계속 사용된다.
SUV의 경우, 전설적인 G-클래스를 기억하는 의미로 모델명 앞에 ‘GL’이 붙는다. 뒤에는 해당 차급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 시리즈 클래스 명인 ‘A’, ‘B’, ‘C’, ‘E’ 그리고 ‘S’가 붙게 된다. 메르세데스-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통 스포츠카는 ‘GT’로 명명된다. 쿠페 및 카브리올레 형태의 드림카는 모델명 앞에 ‘CL’이 붙는다.
또한, 모델명 마지막에는 엔진 타입 및 구동방식을 상징하는 표기가 뒤따른다. 디젤 모델은 ‘d’ 로 표기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델명 마지막에 ‘e’가 붙는다. 사륜구동 모델은 4MATIC을 사용한다.
SUV의 경우, 전설적인 G-클래스를 기억하는 의미로 모델명 앞에 ‘GL’이 붙는다. 뒤에는 해당 차급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 시리즈 클래스 명인 ‘A’, ‘B’, ‘C’, ‘E’ 그리고 ‘S’가 붙게 된다. 메르세데스-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통 스포츠카는 ‘GT’로 명명된다. 쿠페 및 카브리올레 형태의 드림카는 모델명 앞에 ‘CL’이 붙는다.
또한, 모델명 마지막에는 엔진 타입 및 구동방식을 상징하는 표기가 뒤따른다. 디젤 모델은 ‘d’ 로 표기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델명 마지막에 ‘e’가 붙는다. 사륜구동 모델은 4MATIC을 사용한다.